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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작은 동물원 "와우쥬"

주말을 이용해 동물을 좋아하는 딸아이와 함께 동네 "와우쥬"를 방문해보았다. 멀리 동물원을 가기엔 오고가는거리가 만만치 않고 가서 동물 구경보단 사람 구경을 더 많이 하고 올것이 뻔했기에 오늘 간 "와우쥬"는 가깝고 저렴한 가격에 안성맞춤인 동물원이였다.

오늘 하루 잘 부탁해~쥬~

들어가는 출입구가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은거 같다. 들어가기도 전에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문앞까지 새어 나온다.  아이들만 즐거운건.....아니겠지?????? 나도.......재미....있...을...꺼야.....분명히.... 난 솔직히 강아지 말고는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딸아이는 모든 동물들을 사랑한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할수 있었고 "와우쥬"를 이용하니 2시간이 무료였다.  나올때 주차비 1,000원이 나온것을 보면 무료 2시간을 넘게 동물들과 함께 했었구나... 나..참 장하다....잘했어..잘했어....

금액도 아주 착하다!! 요즘 일인당 7,000원을 주고서 동물들과 무한대로 놀수 있는곳은 여기뿐인거 같다...가성비 인정!!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먹이도 카운터 앞 소쿠리에 넣어두신다.  그냥 가지고 가서 동물들에게 나누어 주면 된다.

처음 딱 들어서는 순간 내코를 찌르는 알수 없는  동물들의 냄새가..너무나 지독했지만 10분쯤이 지나니 지독했던 냄새도 익숙해졌다.  사람들도 날씨가 풀려서인지 꼬맹이들과 함께 꾀 많은 인원이 있었다.

파카츄가 이동무이라고 한다..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순하고 엄청 털이 부드러운 친구이다.↑

알파카에게 물려서 다쳤다고 한다.. 잘 움직이지도않고 계속해서 앉아만 있는 모습이 너무 가엽다.

공작을 이리가까이에서 볼수 있다니..ㅋㅋㅋ 사람을 피하지 않는것이 신기방기 하다.

카운터 앞에 저리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양이가 있다. 엄마는 검은색인데....아빠가 하얀색이라고 한다...

어쩜...씨도둑은 못한다더니...흰색, 검은색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아직 너무 어린 새끼양이들~↑

앉아서 쉬고 있었더니 저리 내무릎에 와서 떡하니 자기 자리인듯 앉아있는....ㅋㅋㅋㅋ↑

덩치도 큰것이 넌 왜 거기 들어가 있니?ㅋㅋㅋ 고양이 새끼들 데리러 간사이에 저리 들어가 있는 웰시코기~↑

사막여우를 가까이에서 만져볼수 있게 되었지만 사막여우가 너무 의욕이 없어보여 불쌍해보였다.↑

물고기, 거북이 밥도 줄수 뿌려줄수있다.

햄스터가 도망도가질않고 너무 순진했는데 살이쪄서 도망갈 의지가 없는거라고 하신다..ㅋㅋㅋㅋㅋㅋㅋ

밀웜 먹이주기도 해본다. 집에도 밀웜이 있지만 징그럽다고 쳐다도 안보더니.... 난생처음 손으로 만져본 딸래미..

새끼 고양이 속에  고양이인척 하는 귀요미~

딸리매가 한눈에 반한 녀석.. 아직 새끼인데 아이 손바닥 보다 작다~! 너무 귀여운데 너무 개구쟁이다.

 

딸래미 눈에서는 이미 하트가득

 

살쪄서 도망 못간다는 햄스터.ㅋ

손님들이 분양 문의를 많이하셔서 사장님께서 "와우쥬"에 있는 동물들 대부분을 분양을 하신다고 하신다.

우리는 와우쥬를 나와 바로 뉴베네치아로 달려가보았다.

역시나 거기엔 딸래미가 첫눈에 반한 슈가글라이더가 있다. 동물을 분양하는건 정말 신중해야하는것을 알기에 귀여움에 나도 혹~ 할뻔했지만 구경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없는것 빼고는 다있는 뉴베네치아~ 이리 여러종류의 동물을 분양하는 곳은 처음인지라 좀더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조금 더 구경을 했다면 아마 지금 우리 집엔 저 귀요미 슈가글라이더가 함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슈가글라이더가 보고 싶으면 또 와우쮸를 방문하는걸로 약속을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