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듯 여름아닌 지금! 너무 더워지면 바다가기도힘들꺼 같아 딸아이와 함께 간절곶근처 바닷가로 드라이브갔다. 생각보다 따뜻했던 바다, 잔잔한 파도와 시원한 바람. 사람들도 많이 없던 한적했던 솔개공원. 바다가 너무 깨끗해서 안들아가보곤 못배긴다.
물이 정말로 맑다. 보기엔 엄청 차가워 보이지만 햇볕이 강해서 인지 물이 엄청 따뜻했다. 그래서 나도 발을 담궈 보았는데 햇빛에 비치는 바닷물이 너무나 예뻐보인다는걸 새삼 처음 느끼게 되는 시간이였다.
사람 없는 곳만 찍어서 이지 우리가 갔을땐 꼬맹이들이 5~6명에서 엄청 오래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집에 갈때까지 열심히 수영도 하고 뭘 그리 잡는지 엄청 열심히들이였다.
그늘진곳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 즐기는 가족들도 몇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해수욕장보단 덜 붐비는 한적한 곳이였다.
3시쯤 넘어서 간곳이라 이제 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움직이면 덥고 , 또 그늘에 있음 춥고 날씨가 변덕인건지 내몸이 변덕인건지. 춥고 덥고를 몇번을 반복하니 벌써 5시가 훌쩍 넘었지만 그래도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거 같다.
진하해수욕장이 한눈에 다보인다. 이렇게 경치가 좋은곳이 바로 근처에 있었구나...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오늘은 그냥 마음이 참 여유가 있어지는거 같다.
맞다..여기가 솔개 공원이다...진하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경치도 좋고 관리도 너무 잘되있다
여기는 몇번 와 보았지만 공원에 쓰레기 떨어진걸 한번 보지 못한거 같다...칭찬해 정말~~
경치 좋은곳에 매점도 있지만 이렇게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으니 매점 이용할 맛이 날듯하다. 저 아저씨 명당자리 찾아 앉으셨네~^^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다. 보통 바다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땐 정말 참지 못할 고통을 느낀다음 가게 되기 마련인데.ㅎ
여긴 그냥 정말 우리집 보다 관리가 더 잘되 있다..ㅋㅋㅋㅋ 음....진짜..ㅋㅋㅋ
냄새도 안나고 깨끗해서 여긴 화장실 맛집!!!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우린 나름 물고기도잡고 고동도 많이 잡았다.
고동인줄 알고 잡았던 고동들이 알고보니 대부분 게고동이라는걸 알고 마지막엔 분노에 방생을 해주었다는 딸~ㅎ
3시간 정도 정말 힐링 잘할수 있었던 솔개 공원 정말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다녀와봐도 좋을듯 하다.